향수

조말론 블랙베리 앤 베이 리뷰: 자연의 싱그러움을 담은 향수

River93 2024. 6. 7. 15:17

조말론 블랙베리 앤 베이

 

안녕하세요 River입니다.

 

오늘 리뷰할 향수는 Jo malone Black Berry & Bay, 조말론 블랙베리 앤 베이 입니다.

 

조말론은 천연원료를 많이 사용하기로 유명하고, 또한 다른 조말론 향수들과 레이어링 하며 사용하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조말론 향수는 대체적으로 향수 이름들이 원재료의 이름을 많이 살린 것들이 많은 것 같아요.

주변에서 많이 이야기하는 것만 봐도, Black Berry & Bay, Lime Basil & Mandarine, Wood Sage & Sea Salt 등이 있는 것 같아요.

 

이번에 리뷰하는 조말론 블랙베리 앤 베이는 2012년 Fabrice Pellegrin에 의해 만들어진 향수입니다. 이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블랙베리와 월계수 잎의 독특한 조화를 통해 자연의 싱그러움을 그대로 담아낸 향수라고 합니다.

해외에서는 향수가 마치 숲속을 산책하며 블랙베리를 따는 순간을 떠올리게 한다고 많이 평가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블랙베리 따는게 흔하지 않아서, 잘 공감이 안되더라구요)

 

 

1. Jo Malone Blackberry & Bay, 그 시향은?

많은 리뷰어들은 블랙베리에서 Fruity함을 가장 많이 느끼고, 달짝지근한 느낌까지 난다고 이야기 해주시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Mid 노트의 월계수와 허브 때문인지 Greenary한 느낌이 더 많이 드는 것 같아요.

 

이미지로 표현하자면 아래 처럼, 햇살이 반짝이는 정원에서 초록 빛 가득한 어린 새싹 핀 나무들에 돌러싸여 자연의 바람을 만끽하는 느낌?

필자가 생각하는 Jo malone Black Berry & Bay의 느낌

 

 

 

솔직하게 처음 시향을 딱! 했을 때 들었던 생각은, 방금 수확한 토마토의 초록색 꼭지 부분을 맡는 것 같았습니다 ㅎㅎ

(제가 생각해도 너무 저렴하지만 지금 생각해도 적절한 비유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솔직하게 이 초록색 부분.. 제 코가 막코라 ㅠㅠ

 

보통 Greenary한 느낌과 Fruity한 느낌을 많이 받는 향들은 자칫 저가 향수와 같은 느낌을 받기 쉽지만, Base 노트의 시더우드(Cedarwood) 덕분에 크리미하면서 부드러운 느낌이 잘 받쳐줘 고급서러운 느낌을 오래 간직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처음에는 토마토 초록색 꼭지 부분의 느낌이 들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부드러움이 간직된 다채로운 Fruity함과 Greenary한 느낌을 받았던 것 같아요.

 

 

2. 향조 노트

아래 노트는 블랙베리 앤 베이에 대한 간단한 향조노트입니다.

TOP: 블랙베리

MID: 월계수 잎

BASE: 시더우드

 

주변에서는 아래와 같은 향조 느낌도 나는 것 같다는 조언을 주었으니 참고해주세요!

TOP: CASSIS/GRAPEFUIT/GREEN NOTE

MID: ORCHID/MUGUET/ROSE

BASE: MUSK/SANDALWOOD/VETIVER/AMBER

 

 

국내 많은 블로거 분들과 유튜버 분들은 조말론 블랙베리 앤 베이에 대한 평가를 아래와 같이 공통적으로 주었으니 이 부분도 참고하셔서 구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전체적으로 생기넘치는 느낌의 향수 전체적으로 상큼하면서도 무거운 달콤한 느낌.

- 첫 향은 베리류의 프루티하 향이 조금 느껴짐, 그 속에서 약간의 풀잎이 섞여 있어서 싱그러운 느낌이 난다.

- 시더우드 특유의 우디한 향이 잔잔하게 지속되는 느낌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은은하게 퍼진다.

 

 

한번은 백화점에 조말론 매장이 있어 점원분에게 "조말론에서 요즘 가장 인기있는 제품이 뭐예요?"라고 물어봤더니, 아주 심드렁한 표정으로 한마디만 하시더라구요

 

"Jo malone Blackberry & bay요~"

 

이상 River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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